국제유가 하락 반영해 3개월만에 인하 내달초부터 주유소 가격 내려갈 듯
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민생 물가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 부담,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석유 최고가격은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되,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유종별 최고가격을 L당 150원씩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고가격은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적용 시점은 27일 0시부터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준이라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은 이달 말~다음 달 초부터 L당 1800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2005.9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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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26. 뉴시스
하반기 전기·가스 등 주요 공공요금은 동결된다. 상하수도, 대중교통 등 지방 공공요금도 최대한 인상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에서 관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여건은 녹록지 않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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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