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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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통합 데이터 체계를 구축했다.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ESG 정보를 같은 기준으로 정리해 투자자와 평가기관이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사업회사 7곳의 ESG 공시 데이터를 표준화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ESG 공시 의무화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데이터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SG 공시는 기업의 탄소 배출, 안전, 인권, 공급망, 지배구조 등 재무제표에 직접 드러나지 않는 비재무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는 절차다. 최근 투자자와 ESG 평가기관은 기업의 실적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산업재해 예방, 협력사 관리, 이사회 운영 등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정보를 투자 판단과 기업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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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이 같은 한계를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그룹 내 ESG 공시 항목과 데이터 집계 방식을 표준화했다. 대상 회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연결 사업회사 7곳이다. 각 회사가 따로 관리하던 ESG 데이터를 그룹 공통 기준에 맞춰 정리하고, 같은 방식으로 제출·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ESG 정보의 일관성과 정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나 평가기관 입장에서는 사업회사별 안전관리 현황이나 탄소중립 추진 상황을 같은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고 그룹 전체 차원의 핵심 ESG 리스크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보고서에는 각 사업회사가 동일한 방식의 ‘이중 중요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핵심 ESG 이슈도 반영됐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지속가능성 요인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따져 중요한 이슈를 정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탄소 배출은 환경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향후 규제 강화나 비용 증가를 통해 기업 재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산업안전 역시 근로자 보호와 직결될 뿐 아니라 사고 발생 시 공사 지연, 비용 증가, 평판 훼손 등 경영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각 사업회사가 도출한 ESG 이슈를 그룹 관점에서 다시 통합해 핵심 이슈와 일반 이슈로 구분했다.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포스코홀딩스와 7개 사업회사가 공통적으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대 영역에 맞춰 내용을 공시했다. 이는 특정 ESG 이슈에 대해 회사가 어떤 의사결정 체계를 갖고 있는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는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어떤 목표와 수치를 제시하는지를 함께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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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그동안 책임 있는 정보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MSCI ESG 평가 A등급, ISS ESG Quality Score 사회·지배구조 1등급, 한국ESG기준원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또 세계벤치마킹연합 WBA의 ‘정의로운 전환’ 부문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의 보고서는 오는 30일 발간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