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5 [서울=뉴시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병원이 들이는 비용 대비 과도한 수익을 냈던 혈액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수가를 낮춰 2조6000억 원을 절감하고, 건보 재정 1조 원을 투입해 연간 총 3조6000억 원을 지역·필수의료에 지원하기로 했다. 2001년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가 도입된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개편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5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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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증 수술과 시술 1600여 개 항목의 수가를 20% 높여 ‘최종 치료’에 대한 보상을 확대한다. 응급처치 후 수술 등 최종 치료 역량이 떨어져 ‘응급실 미수용’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취약 시간대 응급실 미수용을 막기 위해 휴일 및 야간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입원한 환자를 수술하면 수가는 5.5배로 높아진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진찰료 등의 환자 본인 부담은 다소 늘겠지만 전체 의료비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민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지역 우대 수가는 본인 부담이 발생하지 않고, 중증환자는 산정특례 적용을 받아 본인 부담이 극히 적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수가 개편과 함께 재정 확보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부정수급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조사 등을 통해 지출 효율화 방안을 같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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