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운전대 잡은 AI, 보문단지 달린다… 롯데이노베이트, 경주서 자율주행 개시

입력 | 2026-06-25 10:32:22

내년 2월까지 화백컨벤션센터~동궁원 9.7㎞ 구간 운행
차량 2대 투입해 이동 편의성 제고 및 모바일 사전 예약 체계
이동 수단 넘어 관광 연계
차내 정보 안내 및 가상현실 체험실 운영



롯데이노베이트, 경주서 자율주행 개시.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무부(MUVU)를 활용해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무인 버스 운행 서비스를 전개한다. 첨단 이동 수단을 접목한 역사 관광지 혁신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고정된 노선을 왕복하는 셔틀형 이동 수단은 도심 외곽이나 관광 지구, 대형 산업단지 등에서 대중교통의 틈새를 메울 대안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전국 각지에서 축적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편의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고도화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경주 지역 운행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내년 2월까지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시점으로 경주월드, 라원, 동궁원과 인근 대형 숙박시설을 순환하는 9.7㎞ 노선이 대상이다. 현장에는 총 2대의 차량이 배치되어 배차 간격을 조율한다. 탑승을 원하는 방문객은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거나 시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에 접속해 탑승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경주서 자율주행 개시.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현장 특색을 살린 맞춤형 즐길 거리도 확충했다. 차량 내부 화면을 통해 실시간 주행 정보와 주변 명소 안내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실감형 가상현실(VR) 장비를 탑재한 특수 차량을 배치해 상설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개방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 차량의 임시 운행 면허를 확보한 이래 5년간 현장 실증을 지속해 왔다. 강릉, 제주, 순천, 세종 등 전국 9개 주요 거점에서 누적 거리 10만 킬로미터를 소화하며 4만여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를 통해 관제와 예약, 안전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고도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정형화된 동선 안에서 움직이는 무인 이동 수단은 관광지와 학내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그간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경주가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