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이상 46% 늘때 부채 323% 늘어 평균 대출 3.9억, 청년-장년보다 많아 대출 37%가 비은행, 부실 전이 우려 은행 부실여신 17.7조 7년만에 최대 연체 中企 10년새 2배 넘게 급증 탓
● “고령층 자영업자, 소득 기반 약하고 빚 많아”
실제로 고령층 자영업자는 올해 3월 말 기준 소득 하위 30%인 자영업자 차주의 56.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이들의 평균 대출 규모는 3억9000만 원에 달해 청년층(2억2000만 원), 장년층(3억4000만 원)보다 많다.
고령층 자영업자들은 전체 대출의 36.7%를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에서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비은행 대출은 2015년 말 23조3000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167조5000억 원으로 늘었다. 한은은 “고연령 자영업자는 소득 기반은 취약한데 부채 부담이 높고 비은행권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고 있어 경영 여건이 악화할 때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부실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광고 로드중
한편 국내 은행의 부실여신 규모도 2019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부실여신 규모는 17조7000억 원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봤을 때 2019년 3월(18조5000억 원)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가 심화됐다. 부실여신 규모가 최대였던 2016년 3월 기준 연체한 대기업은 118곳, 연체한 중소기업은 2만2339곳이었다. 10년 만인 올해 3월 연체 대기업은 68곳으로 줄어든 반면 연체 중소기업은 5만8372개로 크게 늘었다.
● 금감원, 증권사 소집해 “리스크 관리”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업계에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강화 노력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용융자와 미수거래가 늘어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4일 금융투자협회, 주요 증권사 최고리스크담당자(CRO)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융자 하루평균 잔액은 지난해 20조9000억 원에서 지난달 36조3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미수금 하루평균 잔액은 지난해 9000억 원에서 지난달 1조4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시장 잠재적 위험 요인이 확대되는 상황이니 형식적인 신용공여 한도 운영에 그치지 않고 탄력적·선제적 리스크관리 체계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광고 로드중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