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각장애인 등 800가구 대상
전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청각·언어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시각 경보형 연기감지기를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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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주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시각 경보형 연기감지기를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각 경보형 연기감지기는 청각 정보에 의존하기 어려운 사람이 눈으로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화재 발생 시 경보음과 동시에 강한 불빛으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린다. 경보음을 듣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도 화재 사실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청각·언어장애인 800가구에 이를 설치한다. 시각 경보형 연기감지기 설치에 앞서 도내 14개 시군의 청각·언어장애인 거주 가구 가운데 화재 안전 취약성이 높은 가구를 우선 설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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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급 사업은 올해 2월 한국농아인협회 전북본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 안전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할 기본 안전권”이라며 “장애 특성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안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