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입소스 조사…24%만 “이란전 가치 있었다” “미-이란 합의, 지속 가능한 평화 어려울 것” 63%
미국인의 절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이란전에 대해 비용을 치를 가치가 없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집권 2기 최저치와 같은 34%로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4%만이 이란전에 대해 비용을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약 50%는 비용을 치를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미국이 이란전 이후 이란을 상대로 더 강한 위치에 놓였다고 보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반면 35%는 미국의 입지가 더 약해졌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거나 전쟁 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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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이번 합의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았다.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절반가량은 이번 합의가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고 답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민주당원 중에선 10명 중 8명가량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란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4%로 떨어져 집권 2기 최저치였던 4월 조사 때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비 대응과 관련한 지지율은 22%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최저권에 머물렀다. 이민 정책 대응에 대한 지지율도 37%로 하락해 집권 2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물가를 낮추고 미국을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 전쟁에서 멀리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이란전 개전 이후 유가와 휘발유 가격 상승 부담, 장기전 우려가 겹치며 정치적 부담도 커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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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무당층 등록 유권자 가운데 오늘 선거가 열린다면 지역구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17%에 그쳤다.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4%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262명을 대상으로 전날까지 닷새간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