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보호소, 사흘 새 동물 150마리 구조·보호 지붕 온도 50~60도까지 올라…둥지 튼 새들 피해 집중
42도에 달하는 폭염이 덮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5일 더위를 견디지 못한 어린이들이 분수대에 뛰어들어 놀고 있다. 남부 유럽에서 다음 주 폭염이 극성을 부리면서 상당수 지역들에서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수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07.16 밀라노(이탈리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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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폭염으로 지붕 온도가 섭씨 50~60도까지 오르자, 지붕 가장자리 아래 둥지에 있던 새들이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둥지 밖으로 뛰어내리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칼새와 제비, 참새, 찌르레기처럼 건물 지붕 가장자리 아래에 둥지를 트는 새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아직 제대로 날지 못하는 어린 새들은 둥지에 갇힌 열기를 피하기 어려워 탈진하거나 폐사할 위험이 크다.
영국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벨기에 템플루의 한 야생동물 보호소가 최근 사흘 새 동물 150마리를 구조·보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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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들이 둥지 안에서 말 그대로 익어 죽는 상황을 피하려는 듯 뛰어내린다”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제공한 지구 표면 온도로 그래픽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가 폭염과 산불로 펄펄 끓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2022.07.19 나사 웹사이트 캡처
가디언은 유럽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생동물 보호소들이 더위에 지친 새 등 야생동물을 잇따라 구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