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나흘간 일본·대만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1대1 미팅 전개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13.60%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자본력 피력 국내 지주 최초 비과세 배당 등 일관된 주주 가치 극대화 기조 강조 유동성 풍부한 대만과 밸류업 관심 높은 일본서 신규 자금 유치 겨냥
우리금융그룹 CI. 우리금융그룹 제공
광고 로드중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 주요 금융 거점인 일본과 대만을 찾아 글로벌 자금 유치를 위한 현지 설명회(IR)를 주재한다.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 성과와 주주 친화 정책을 앞세워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이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본과 대만을 방문해 기관투자자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중장기 발전 청사진과 자본 운용 효율성, 배당 성향 등을 시장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회장은 변동성이 커진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기초 체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설득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 자본 건전성의 척도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지난 1분기 말 기준 13.60%까지 상승한 점을 내세워, 향후 생산적 자금 공급과 미래 신산업 지원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여력을 갖췄음을 피력한다.
광고 로드중
소비자 및 투자자 친화적 보상 정책에 대한 확고한 방침도 전한다.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도입하는 등 시장 차별화 행보를 이어온 만큼, 향후 자본 시장 흐름 변화에 대응해 일관된 주주 가치 극대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확답을 건넬 계획이다.
이번 방문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자금 유치 전략도 가동된다. 우리금융 측은 자본시장 고도화와 주주환원 정책에 민감한 일본 시장과, 인공지능 및 반도체 호황으로 대규모 유동성이 고인 대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해 투자자 저변을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수뇌부 중심의 대외 소통을 정례화해 시장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