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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럽트·허들러스, ‘아마존 광고 리포팅 AI 에이전트’ 구축… “AI는 현상 정리, 인간은 전략 집중”

입력 | 2026-06-22 16:50:00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디스럽트가 마케팅 데이터 AX 컨설팅사 허들러스와 손잡고 ‘아마존 광고 리포팅 AI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사진제공=디스럽트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디스럽트가 마케팅 데이터 AX(AI 전환) 컨설팅사 허들러스와 손잡고 ‘아마존 광고 리포팅 AI 에이전트(AI Agent)’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AI를 통한 무조건적인 자동화나 마케터의 대체가 아닌, ‘역할 분담을 통한 전문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마존 광고는 캠페인 구조, 검색어, 입찰, 전환율, ROAS 등 수많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영역이다. 그동안 디스럽트 실무자들은 광고주별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과 정리 등 단순 반복 업무에 상당한 리소스를 투입해 왔다. 이번 AI 에이전트는 이러한 운영 피로감을 해소하고, 마케터가 분석 및 전략 수립이라는 고차원적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디스럽트는 그동안 축적한 캠페인 네이밍 컨벤션과 성과 분석 프레임워크 등 리포트의 핵심 로직을 설계했다. 허들러스는 아마존 광고 API 연동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및 AI 에이전트 개발을 담당했다. 두 회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AI는 단순한 데이터 요약을 넘어, 실제 아마존 광고의 복잡한 운영 맥락을 반영한 정교한 리포트 초안을 생성해 낸다.

특히 양사는 AI가 데이터만 보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광고 성과를 정확히 판단하려면 재고, 시즌성, 프로모션, 경쟁 환경 등 숫자에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비즈니스 맥락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는 지출 변화, ROAS 증감, 상품별 성과 편차 등 데이터로 확인되는 현상을 구조적으로 정리하는 ‘비서’ 역할에 충실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 최종적인 성과 분석과 광고주 맞춤형 전략 제안은 인간 전문가인 마케터가 수행한다.

디스럽트 관계자는 “아마존 광고 리포트는 단순한 수치 정리가 아니라 광고주의 의사결정과 직결되는 핵심 업무”라며 “이번 구축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내부에 축적된 광고 노하우를 AI가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구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디스럽트와 허들러스는 앞으로도 아마존 광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광고주에게 더욱 정교하고 실행 가능한 성과 분석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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