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국 290개 갤러리 참가…9만명 방문 활기 호크니 작품도 850만달러 거래…작고 후 첫 시장 반응
ⓒ뉴시스
광고 로드중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이 올해도 국제 미술시장의 중심 무대임을 입증했다. 경기 둔화와 미술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9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피카소와 게르하르트 리히터,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작품이 수백만~수천만 달러에 거래되며 견조한 시장 수요를 확인했다.
아트 바젤은 21일(현지시간) 폐막한 ‘아트 바젤 바젤 2026’에 VIP 및 일반 관람객을 포함해 총 9만 명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광고 로드중
아트 바젤에 따르면 전 세계 103개국에서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이 찾았으며, 270개 이상의 미술관과 재단 관계자가 방문해 국제 미술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갤러리바톤 등이 참가했다.
전쟁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따른 미술시장 침체 우려에도 거래가 이어져 주목됐다. 하우저앤워스는 파블로 피카소의 ‘화가와 모델이 있는 풍경(Le peintre et son modèle dans un paysage)’(1963)을 3500만 달러(약 483억원)에 판매했으며,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Abstraktes Bild)’는 2000만 달러, 루이즈 부르주아의 ‘꽃들(Les Fleurs)’은 250만 달러에 거래됐다. 가고시안은 개막 첫 시간 빌럼 드 쿠닝의 작품을 아시아 개인 컬렉터에게 판매하며 시장의 열기를 입증했다.
특히 최근 향년 88세로 별세한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도 주목받았다. 갤러리 GRAY는 호크니의 ‘Studio Interior #2’(2014)를 850만 달러(약 117억원)에, ‘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 East Yorkshire in 2011 - 31 May, No.1’(2011)을 65만 달러에 판매했다. 호크니 작고 이후 열린 첫 아트 바젤에서 그의 작품은 여전히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보여줬다.
광고 로드중
무제한 프로젝트 섹션 ‘언리미티드(Unlimited)’는 올해 처음으로 뉴욕 현대미술관 PS1의 루바 카트립이 큐레이팅을 맡아 설치, 조각, 퍼포먼스, 영상 등 59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디지털 아트 플랫폼 ‘제로 텐(Zero 10)’도 유럽에서 처음 공개돼 생성형 기술과 크로스미디어 작업에 대한 컬렉터와 기관의 관심을 모았다.
마이케 크루즈 아트 바젤 디렉터는 “올해 바젤은 국제 컬렉터와 큐레이터, 기관, 미술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강력한 플랫폼이었다”며 “전시장 안팎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프레젠테이션과 활발한 대화가 아트 바젤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 바젤은 오는 10월 23~25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다음 행사를 이어간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마이애미비치, 내년 1월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