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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환자가 겪는 신체적 증상이 우울증으로 오인돼 잘못된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국제 학술지 ‘암(Cancer)’에는 이같은 내용을 다룬 미 아이오와대 연구팀의 논문이 게재됐다. 현재 난소암 환자의 약 3분의 1이 우울증 진단을 받는데, 이 중 상당수가 과잉 진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난소암 환자 428명을 대상으로 암 증상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은 진단 초기 단계에서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집중력 저하 등을 흔하게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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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주저자인 레이첼 텔레스는 “난소암의 신체 증상이 우울증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연구 결과 이 증상들은 암 진단 1년 후 대부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의료진이 일시적인 암 증상을 우울증으로 잘못 판단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연구팀은 “난소암 환자의 우울증을 진단할 때는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감안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난소암은 초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약 95%에 달하지만, 조기 진단이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 초기 증상이 우울증 외에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스트레스, 갱년기 증상 등과 유사해 방치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에서는 매년 7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해 이 중 40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