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버지 건강 염려…월드컵 득점 뒤 눈물도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해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은 메시 부자의 사진. 오른쪽은 1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전에서 첫 골을 넣고 눈물을 훔친 메시. 호르헤 메시 인스타그램·중계화면 캡처
광고 로드중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의 사망 소식이 오보로 밝혀졌다. 결국 해당 방송 진행자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방송 관계자들도 퇴출됐다.
1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달한 방송인 플로렌시아 페냐와 제작진 전원이 프로그램에서 해고됐다. 메시 아버지는 아들에게 직접 축구를 가르치고 아들이 프로 선수가 된 이후에도 에이전트를 맡아온 인물이다.
앞서 페냐는 루주TV 라이브 방송 도중 “비보를 전하고 싶지 않지만 메시의 아버지가 방금 세상을 떠났다”며 “월드컵이 한창인 상황에서 메시는 팀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담당 프로듀서가 생방송 도중 인이어를 통해 전달한 내용이라고 한다.
광고 로드중
페냐는 이에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이번 실수에 대해 나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 그래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메시 가족이 겪고 있을 끔찍한 시련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고통의 원인이 나 때문인 것 같아 부끄럽다”고 전했다.
메시는 1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경기 중 눈물을 쏟은 데 대해 “최근 힘들었다”고만 했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아버지 건강 문제로 메시가 마음고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