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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美 반도체 다시 강세…9000 뚫은 코스피, 최고치 행진 이어가나

입력 | 2026-06-19 08:00:20

코스피가 전 거래일(8864.24)보다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31.96)보다 31.03포인트(3.01%) 하락한 1000.9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3.4원)보다 13.7원 오른 1527.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8. [서울=뉴시스]


이란전 종전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19일 우리 증시는 전날 사상 처음 9000포인트 돌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에도 상승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15포인트(0.14%) 오른 5만1564.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1.08%) 상승한 7500.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6.28포인트(1.91%) 오른 2만6517.9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해지며 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가 기대되는 등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이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장이 펼쳐졌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4.86% 상승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 역시 각각 8.7%, 11.54%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기조에 따른 애플과의 협력 소식에 인텔 역시 10.64% 급등 마감했다.

다만 최근 며칠 간 급등세를 보였던 스페이스X는 3.5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런 상황 속 우리증시는 이날 뉴욕증시의 상황을 일부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9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가 9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2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들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6.89%, MSCI 신흥지수 ETF는 3.25%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42% 강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 역시 3.50%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코스피200 야간선물 강세 등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반도체 독주 체제의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장중에는 9000포인트 돌파 후 앞자리가 바뀐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 단기 폭등에 따른 속도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된 채 업종별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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