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레코딩 아카데미 2026 그래미 어워즈(IBM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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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가 내년부터 K팝을 포함한 아시아 대중음악을 위한 별도 수상 부문을 신설한다.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주류 경쟁과 분리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논란도 함께 제기된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제69회 시상식부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설 부문은 K팝과 J팝, C팝 등 아시아 언어가 주요하게 사용된 팝 음악을 대상으로 한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특정 국가나 특정 장르에 한정된 상이 아니라 아시아권 대중음악 전반을 포괄하는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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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빅히트뮤직 제공)/ 뉴스1
새 부문이 만들어지면서 K팝 가수들의 그래미 수상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은 그래미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주요 부문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만 이번 개편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한편에서는 그래미가 K팝과 아시아 대중음악의 세계적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조치라고 평가한다. 반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K팝을 별도 부문으로 분리해 주류 부문 경쟁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래미 최고 영예로 꼽히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상 등이다. 이 때문에 새 부문 신설이 수상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또 다른 경계선을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그래미는 이번에 아시안 팝 부문 외에도 ‘베스트 라틴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R&B 컬래버레이션 또는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트래디셔널 포크 앨범’ 등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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