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점, 1호점과 차별화한 ‘확산형 매장’으로 운영. “일본서 제 2 전성기” 신세계인터 비디비치, 일본 뷰티 편집숍 120곳 대거 입점
13일(현지 시간) CJ올리브영은 미국 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센추리시티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점 첫날부터 매장 앞에는 100m가 넘는 대기줄이 형성됐다.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시에 문을 연 첫 미국 매장에 이어 센추리시티점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 셈이다.
센추리시티점은 약 250㎡ (76평) 규모로 LA 대표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입점했다.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 부촌인 비버리힐스와 명품 쇼핑거리인 로데오드라이브 인근에 있어 고소득 소비자와 글로벌 관광객 유입이 많은 상권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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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뷰티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들도 늘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4월 미국 유통 체인 얼타뷰티의 온라인 플랫폼인 얼타뷰티마켓플레이스에 ‘코스노리’, ‘메노킨’, ‘헤어플러스’ 등 K뷰티 브랜드 17개를 신규 입점시켰다. 이번 입점으로 K뷰티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매장 진출 이전에도 얼타뷰티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국 소비자와 빠르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일본 시장에서도 K뷰티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제품력 검증과 현지 입소문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비디비치는 일본 대표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인 아인즈앤토르페 60개 매장, 라이프스타일 뷰티 셀렉트숍 샵인 20개 매장,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핸즈 40개 매장에 입점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로프트, 플라자, 앳코스메 등 핵심 유통 채널에 이어 120개 매장을 추가 확보하며 일본 오프라인 공략 강화에 나선 것. 매출도 성장세다. 비디비치는 일본 큐텐의 대표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 2분기 행사 매출이 1분기 행사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토니모리 본셉은 가성비 K뷰티 모델이 일본 대형 드럭스토어 시장으로 확장된 사례다. 본셉은 2004년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출시됐는데 올해 초 1000만 개 넘게 팔렸다. 4월 일본 대형 드럭스토어 웰시아 1700여 개 매장에 입점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일본의 편의점 채널에서도 K뷰티 전용 코너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큐텐재팬은 9월부터 일본 전국 세븐일레븐에 K뷰티 전용코너 ‘큐텐픽’을 도입한다. K뷰티 유통망이 드럭스토어와 온라인몰을 넘어 일본 소비자의 일상 동선과 가까운 편의점까지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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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