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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보다 사랑 택한 캐나다 前 총리…연인과 美개막전 관람

입력 | 2026-06-14 13:15:00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12일(현지 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뉴스1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54)가 연인인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1)를 따라 조국 대신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관람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뤼도 전 총리는 전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개막전을 관람했다. 당시 조별리그 D조 1차전 미국과 파라과이의 경기가 진행됐다.

같은 날 오후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렸지만, 트뤼도 전 총리는 미국으로 향했다.

페리는 미국 개막식 공연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곡 ‘원더(Wonder)’를 노르웨이 소년 가수 티우스 루카(10)와 듀엣으로 불러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페리는 트뤼도 전 총리와 귀빈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두 사람은 경기 내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페리는 트뤼도 전 총리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미국이 3-0으로 앞선 시점에 두 사람이 함께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경기에서 미국은 파라과이를 4-1로 이겼다. 캐나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겼다.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재임한 트뤼도 전 총리는 2023년 8월 방송 진행자 출신의 소피 그레구아르와 이혼했다. 두 사람은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페리는 2016년부터 연인 관계였던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지난해 6월 결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5세 딸이 있다.

트뤼도 전 총리와 페리는 지난해 7월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고급 식당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같은 해 12월 두 사람은 함께 일본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며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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