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1군 경기에서 역전 결승타를 친 키움 원성준. 키움 히어로즈 제공
원성준은 한화와 1-1로 맞선 13일 고척 안방 경기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전 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올리면서 결국 3-1 승리를 거두고 전날 끝내기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한화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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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는 이날 경기로 토요일 경기 8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원성준 역전 결승 타점.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원성준은 경기고 졸업 때는 물론 성균관대 졸업 후에도 프로팀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이후 TV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2024년 키움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6월 6일 잠실 LG전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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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5월 한 달 동안 OPS 1.307을 기록하면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퓨처스 루키상’을 받았고 다시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원성준 퓨처스 루키상 수상 소식을 전한 키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그리고 계속해 “건창 선배님께서 ‘잘하든 못하든 후회 없이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오늘 타석에서 결과가 좋기도 했고 나쁘기도 했는데 저 말씀 덕에 내 스윙을 할 수 있어서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건창(37) 역시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2014년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치면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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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전날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이용규 전 플레잉코치(41)를 대신해 장 코치에게 1군 타격 지도를 맡기기로 했다.
박승규 역전 결승 타점. SPOTV 중계화면 캡처
5회초까지 0-6으로 끌려갔던 경기를 7-6으로 뒤집는 2타점 적시타였다.
삼성 이날 승리로 대구 SSG전 6연패 사실도 끊어냈다.
박승규는 4월 10일 대구 NC전에서 사이클링 히트(Hit for the cycle) 완성에 필요한 2루타 대신 팀 승리 확률을 높이는 3루타를 선택해 ‘히트 포 더 팀(Hit for the team)’이라는 평가를 끌어냈던 그 선수다.
박승규는 원성준 함께 출전한 2018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때 타격상(타율 0.471)과 최타타점상(8타점)을 타면서 경기고를 4강으로 이끈 이력이 있다.
13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한 LG 박해민. LG 트윈스 제공
잠실에서는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용한 선두 LG가 롯데를 5-3으로 꺾고 시즌 40승(24패) 고지에 선착했다.
수원에서는 KT가 5-0 → 5-2 → 7-2 → 8-9 → 11-9 난타전 끝에 NC에 승리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두산에 2-1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올해 프로야구 5경기에서 안방 팀이 모두 승리한 건 지난달 13일과 2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4일 선발 투수 △잠실: 롯데 비슬리-LG 임찬규 △광주: 두산 곽빈-KIA 김태형 △수원: NC 김준원-KT 고영표 △대구: SSG 해치-삼성 양창섭 △고척: 한화 왕옌청-키움 로젠버그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