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취임…2년 임기 시작 “변화 방향 제시, 미래의료 혁신 중심될 것” ‘세계가 주목하는 AI 병원’ 등 비전 제시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제15대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제15대 원장(58·마취통증의학과)이 10일 오후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임기를 시작했다. 분당서울대병원장의 임기는 통상 2년으로 전 신임 원장은 이달부터 2028년 6월까지 임기가 보장되며 연임도 가능하다.
전 원장은 이날 ‘미래 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를 새로운 경영 목표로 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의료 혁신과 필수·공공의료 강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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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제15대 원장
마취통증의학 분야 권위자인 전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함께 부임한 이후 23년간 병원 발전의 주요 순간을 함께해 왔다. 마취통증의학과장과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진료부원장을 거치며 진료와 경영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을 맡아 학술과 정책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진료부원장 재직 시절에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 중심의 진료체계 고도화를 이끌었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제15대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필수·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전 원장은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자와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 분당서울대병원이어야 한다”라며 “진단과 치료는 물론 회복과 돌봄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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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