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부터 모듈까지 생산시설 완비 美서 태양광 세액공제 1조 받을 듯
광고 로드중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7월 양산을 확정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면서 미국 내 한국 태양광 업계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화큐셀은 10일(현지 시간) 카터스빌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5월까지 셀 양산에 필요한 설비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재 시운전을 하고 있다. 7월부터는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사용해 최종 단계 제품인 태양광 모듈을 양산할 예정이다.
태양광 밸류체인은 폴리실리콘(원료)→잉곳(폴리실리콘 덩어리)→웨이퍼→셀(태양전지)→모듈(셀 묶음) 순으로 이어진다. 카터스빌 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이와 같은 태양광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한 생산 시설이다. 앞서 잉곳과 웨이퍼, 모듈 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가동해 이번 셀 생산시설 가동으로 밸류체인을 완성한 것이다. 이로써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 웨이퍼, 셀 각각 3.3GW(기가와트), 모듈 8.6GW로 늘어났다. 북미에서 실리콘 기반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제조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광고 로드중
한화큐셀은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면서 앞으로 미국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배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달 중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및 파생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해당 조사 결과가 나오면 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망에 추가 제재가 부여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중국 바깥에서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한 한국 태양광 기업들이 이익을 볼 수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