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코스피가 전 거래일(8096.93)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7.81)보다 16.18포인트(1.67%) 하락한 951.6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2.1원)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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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짙어지며 코스피가 8,000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4% 넘게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2%(366.11포인트) 하락한 7,730.82로 마감했다. 개인이 4조8600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7700억 원, 2조2600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은 1.67% 내린 951.63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1,000을 밑돌았다.
고물가에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크게 흔들렸다. 외신들은 10일(현지 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3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4%대로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물가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반등했던 삼성전자(―6.06%), SK하이닉스(―7.54%)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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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9일 사상 최고치(91.23)를 찍고 10일에는 88.35로 소폭 내렸다. 다만 여전히 금융위기 당시 고점이었던 2008년 10월 29일(89.3)과 비슷한 수준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