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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중형 SUV 7X 국내 출시하며 한국시장 진출

입력 | 2026-06-11 00:30:00

지커 ‘7X’. 지커 제공


중국 전기차 기업 지커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 회사가 한국에 출시하는 첫 번째 자동차다.

7X는 프로, 맥스, 울트라 등 3개 세부 모델(트림)로 판매된다. 프로 트림에는 자체 개발한 7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맥스와 울트라에는 중국 배터리 전문 기업 CATL의 100kWh 삼원계(NCM) 배터리가 장착된다. 최대 충전 시 주행거리는 트림에 따라 375∼440km다.

7X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다.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0여 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울트라 트림의 경우 최고 출력 645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9초가 걸린다.

지커 측은 “중형 SUV지만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게 디자인해 가족들이 캠핑이나 레저를 즐기는 데 부족하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축간거리(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사이 길이)가 2900mm로 현대자동차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보다 100mm가량 길다. 트렁크 용량은 539L.

가격은 5299만∼6999만 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국내에 매장 9곳을 운영하는 지커 측은 올해 안에 매장을 14곳, 서비스센터는 1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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