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 후보가 8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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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성숙 후보자는 8일 “모든 총리가 시대에 맞춰 다른 역할을 해야 하며 저에게 요구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저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 집중해서 제가 풀 수 있는 문제를 풀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는 전환적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집권 2년 차에는 지난 1년의 국정성과를 이어받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더 빠르게, 더 넓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총리로 중책을 맡게 되면 당면한 민생경제의 비상상황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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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 후보가 8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 후보자의 등록재산은 본인과 모친 명의의 전·답·임야·주택·예금·증권·채권·금·가상자산 등을 포함해 총 223억157만 원으로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많다.
한 후보자는 총리직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두 가지를 읽고 싶어서 적어왔다. 하나는 김애란 소설가의 ‘안녕이라 그랬어’ 국무위원 책읽기 캠페인할 때 읽게 됐다”며 “‘살면서 어떤 긴장은 이겨내야만 하고, 어떤 연기는 꼭 끝까지 무사히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걸, 그건 세상에 인정이나 사랑과 상관없는 가식이나 예의와도 무관한 말 그대로 실존의 영역임을 알았다’라는 문장이 기억났다”고 했다.
이어 한 후보자의 동생이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 노래를 듣고 있다고 언급하며 “‘도가니 사리기 레드 레드, 신호등 바뀌었어 그린 그린, 넘어가 울타리 그린 그린’이란 가사가 와 닿았다”며 “몸 사리지 않고, 신호등이 바뀌고 시대가 바뀐 것에 맞춰서 과감하게 울타리 넘을 수 있는 거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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