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AP=뉴시스
7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 BBC,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다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번 공격이 하이파 남동쪽에 위치한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설 채비를 했다. 우선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은 군 수뇌부와의 상황 평가 회의에서 “(정치 지도부의)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적을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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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 사회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히예를 타격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전역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며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보복전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그는 “이란의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도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당신들은 미사일을 쐈고, 그것으로 충분하다.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 거래를 성사시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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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