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사업 올해 50개 혁신기업 추가 선정 수소-이차전지-바이오 등 다양 작년 車 부품사 매출 2배 성과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직원들이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 사업’ 지원을 받는 기업을 찾아 기술개발 지원사업 중간 점검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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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에서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되는 특수목적용 케이블을 만드는 에이치지솔루션은 2023년 전북도의 성장 사다리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인 높은 온도에도 견디는 케이블을 개발했고, 제품 홍보 지원을 받아 2024년 116억8900만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61억9600만 원(124.1%)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전북도가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50개 사를 이 사업 신규 대상으로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매출 증대와 성장을 도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업 매출 규모와 성장 역량에 따라 돋움기업, 도약기업, 선도기업, 혁신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분류한 뒤 기술개발과 사업화, 경영 자문, 취약 항목 개선 등의 맞춤형 지원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 육성 정책이다. 돋움기업은 매출 규모가 1억∼10억 원, 도약기업 10억∼50억 원, 선도기업 50억∼1500억 원이며, 혁신기업은 3년 평균 매출이 100억 원 이상이며, 전년도 수출 50만 달러 이상, 글로벌 강소기업은 수출 500만 달러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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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50개 사를 추가로 지원한다. 돋움기업 17개 사, 도약기업 12개 사, 선도기업 13개 사, 혁신기업 3개 사,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사다. 수소산업과 이차전지, 반도체, 농생명, 바이오, 정보통신기술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전북도는 이들 신규 기업 등 총 181개 기업에 107억5000만 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디지털 기술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지원사업과 기술 도약 현장실습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는 선도기업을 위해 우수 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도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수요 맞춤형 지원과 ESG 진단 및 개선지원, 기업 직급별 교육 등을 추진해 기업 성장 단계별 최적의 지원책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성장 사다리 육성 사업 성과는 기업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인공지능, 수소,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을 육성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선도할 강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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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