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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은 건 유의동…김용남·조국 난타전, 승자는 따로 있었다

입력 | 2026-06-04 11:33:21

평택을 재선거 승리 유의동 국회 재입성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2026.6.4 뉴스1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승자는 유의동이었다. 선거 내내 스포트라이트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충돌에 쏠렸다. 그러나 개표 결과는 달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9.88% 기준 유 후보는 3만3536표(34.83%)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2만7705표(28.77%), 조 후보는 2만6233표(27.24%)를 기록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2844표(2.95%),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5966표(6.19%)를 얻었다.

이번 재선거는 선거 초반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김 후보와 조 후보, 유 후보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전국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특히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김 후보와 조 후보 간 공방은 더욱 거세졌다. 대부업체 연관 의혹과 각종 정치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이어지면서 선거전의 중심도 두 후보에게 맞춰졌다.

선거 결과는 다자 구도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개표 결과 김 후보와 조 후보의 득표율 합계는 56.01%에 달했다. 유 후보 역시 선거 막판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가 불발되며 보수 표 분산 우려를 안고 선거를 치렀다. 하지만 유 후보는 34.83%를 득표하며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승복 회견에서 “다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책임”이라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에서는 국민의힘 제로라는 과제를 완수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평택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치열한 선거였지만 시민 여러분 덕분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오늘의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닌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독주하는 거대 여당과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라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평택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바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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