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소방 당국 소속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 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감식에 참여한 대전경찰청 감식원은 “유의미한 증거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 전소돼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 원인과 함께 두 차례 사고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2018년과 2019년에도 고체 추진제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졌다. 당시 두 차례 특별감독에서는 안전 교육 미흡, 화학물질 관리 부실 등 총 56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대전시 등은 유관 기관 합동 점검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소방 당국은 이날 “점검은 연 1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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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나 반복된 사고와 관련해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은 이날 “타성과 관성에 젖어 기존 작업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수십 년 된 관행을 따라 운영했던 게 실패의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