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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 북갑-평택을 사수” 野 “공주부여청양 탈환”

입력 | 2026-06-02 04:30:00

[내일 지방선거]
재보선 14곳 핵심 승부처는
부산 북갑 한동훈 당선 여부 주목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 이후 여야 내부의 정치 지형 재편에 큰 영향을 끼칠 변수로 꼽힌다. 여야는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충남 공주-부여 청양 등을 핵심 승부처로 보고 막판까지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4곳 중 대구 달성을 제외한 13곳 수성에 나선 민주당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3곳을 모두 수성하려면 두 곳의 승리가 필수적이기 때문. 민주당은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북 군산-김제-부안 갑·을과 광주 광산을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연수갑 등 9곳은 우세한 판세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평택에서 이겨 민주당과 통합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평택을 선거 결과가 범여권 재편 논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 평택을은 범여권에서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야권에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출마하며 5자 구도로 치러지고 있어 승패를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 북갑도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3자 구도가 계속되면서 막판까지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까지 나서 하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후보 당선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후보가 승리하면 보수 야권 지형이 요동칠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이 탈환을 노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승부처로 떠올랐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충남 금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충남 보령이 고향이다. 정 대표와 장 대표 모두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날이었던 지날달 21일 충남 공주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당시 공주 산성시장 유세 도중 조우한 정 대표와 장 대표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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