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보며 파업 수위 끌어올리기로 바이오업계도 영업익 N% 요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5.20. [성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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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이른바 ‘N% 룰’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반도체 기업을 넘어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등 국내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 카카오 노동조합은 “지속적인 경영 실패를 멈추고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를 개선하라”며 10일 판교 집회와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전면 파업 대신 4시간 부분 파업으로 시작하되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노조는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유스페이스까지 행진하는 집회도 경찰에 신고했다. 참가 인원은 1200명 규모다.
카카오 노사는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노조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포함해 10%를 제시한 사 측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8시간에 걸친 2차 조정마저 결렬되면서 카카오 본사 등 5개 법인은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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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성과 배분과 소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보상 체계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측은 “법이 보장하는 노조 설립 권리를 존중하며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