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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일 폭등에 ‘마통 끌어 빚투’ 폭증

입력 | 2026-06-01 00:30:00

5월 은행 신용대출 5년새 최대폭↑
2조6496억 중 마통이 2조1426억



ⓒ 뉴스1


주요 시중은행의 5월 신용대출 증가액이 5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마이너스통장(마통)을 중심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06조9909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6496억 원 늘었다. 증가액이 코스피가 3,200 선을 처음 돌파하며 당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던 2021년 4월(6조8401억 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최대치다. 신용대출 잔액도 2023년 11월 말 이후 최대다.

신용대출은 마통 위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개인 마통 잔액은 지난달 28일 41조9303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1426억 원 증가했다. 이는 한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된 대출 잔액이다. 한 달 사이 잔액이 2조 원 넘게 불어난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마통 잔액도 2022년 12월 말 이후 최대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조 원 가까이 불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2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70조2728억 원으로 4월 말보다 2조9768억 원 늘었다. 작년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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