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위협 커지자 자립 잰걸음 러 인접 노르웨이, 9번째 佛핵우산… 방공-북극-우주 등 안보협력 강화 폴란드, 英과 미사일 방어체계 보강… 동부전선 방어 드론 활용 늘리기로
노르웨이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으로 러시아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러시아는 노르웨이와 가까운 북극권 지역에도 핵무기를 배치한 상태다.
역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 또한 차세대 무기 공동 개발, 탄약 개발, 대규모 합동 훈련 실시 등 영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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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佛 핵우산 편입
손잡은 佛-노르웨이 27일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왼쪽 사진 왼쪽)가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프랑스가 제공하는 핵우산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파리=AP 뉴시스
스퇴레 총리는 이날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안보 환경 속에서 분투하고 있다”며 핵우산 체계에 가담한 이유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요충지에 위치한 노르웨이가 합류하면서 프랑스의 핵 억지력 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구 560만 명의 노르웨이는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러시아의 위협에 시달려 왔다. 러시아는 북극해의 요충지이며 노르웨이 영토인 스발바르 제도 또한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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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핵우산 가입은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퇴레 총리는 자국 매체 인터뷰에서도 “러시아가 핵 영역을 포함해 대규모 무장을 하고 또 다른 유럽 국가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는 올 2월에는 독일, 영국과도 각각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 폴란드-영국도 협력 강화
손잡은 英-폴란드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오른쪽 사진 왼쪽)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러시아의 위협 등에 대응하는 취지를 담은 국방·방위 조약에 서명했다. 런던=AP 뉴시스
투스크 총리는 “이 조약으로 양국 관계가 가능한 한 높은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반겼다. 영국 총리실도 “폴란드는 영국의 가장 가까운 방위 및 안보 파트너이자 우크라이나의 확고한 지지국”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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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7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스웨덴 사브의 조기 경보기 ‘글로벌아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미국 보잉이 생산한 조기 경보기를 써 왔지만 사브를 택한 것이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비하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서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니 총리는 70%에 달하는 캐나다의 미국산 무기 의존도 또한 낮추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