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최종 회의에 참석하며 ‘노사공영’이라고 적힌 액자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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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앞으로 반도체 부문과 가전-모바일 등 비(非)반도체 부문은 따로 분리해 교섭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협상에서 성과급을 둘러싼 두 부문의 갈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승호 삼성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협상 기간 “(협상이)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를 고민해보자. DX(디바이스 경험) 솔직히 못 해먹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 위원장은 28일 ‘향후 교섭 및 조합 운영 방향 안내’ 공지에서 초기업노조를 반도체(DS) 부문과 모바일·가전(DX) 부문으로 분리한 ‘투 트랙’ 교섭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DS 부문과 DX 부문을 분리하는 투 트랙 교섭 체계로 개편하겠다”며 “앞으로 교섭은 초기업 노조 내에서 DS 부문과 DX 부문을 분리해 각 부문의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분리(DS 5명, DX 3명)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기업노조는 2027년 임금·단체협약 준비와 DS·DX 나아가야 할 운영 체계를 두 축으로 삼아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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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