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왼쪽)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가 20일 오후 단일화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0 국회사진기자단
광고 로드중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29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시장과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 간 울산시장 단일화는 여론조사 중단으로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무산되는 수순이다. 여야 후보 5명이 나선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고, 부산 북갑에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치권에선 사전투표 전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투표용지상 사퇴 후보 이름 옆에 ‘사퇴’가 표기되기 때문에 사전투표 하루 전인 28일을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 울산시장 범여권 단일화 무산 수순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단일화 여론조사 중단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 세력의 실질적 개입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승리에 이바지하는 민주진보 단일화가 된다면 받아들일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23~24일 각자 1곳씩 정한 여론조사업체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의 평균치로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합의했지만 김 후보 측은 24일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해 조사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조사 중단을 선언했다.
광고 로드중
민주당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 새로 여론조사를 해 단일화 후보를 정하자고 제안했지만, 진보당은 김상욱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사전투표 전 두당의 후보 단일화는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 민주-조국당 감정싸움 비화된 김용남 대부업체 의혹
평택=뉴시스
반면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 후보 관련 의혹이) 후보를 중간에 그만두게 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또 조국혁신당을 향해 “불법 당원 모집 등으로 징계받고 탈당하거나 경선 불복해 영구 복당 금지자들을 모아 후보를 만들어 준 게 정상적 공천이냐”라고 날을 세웠다.
광고 로드중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