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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신라면, 누적 425억 개 팔렸다… 농심 “2030년 매출 7조3000억 달성”

입력 | 2026-05-13 16:16:42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 돌파… 해외 비중 40%
“해외 비중 60% 목표… 글로벌 식음 라이프스타일 리더”
신라면 분식 운영, 신제품 출시… 글로벌 캠페인도 이어가



조용철 농심 대표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 원 달성, 영업이익률 10%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 신라면이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농심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는 K-푸드 선봉장으로 내세우며,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매출을 2030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라면은 단순히 라면을 잘 만드는 브랜드를 넘어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때다.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은 글로벌 누들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Noodle Solution Provider)”라며 “모든 면에 대한 경험을 소비자의 삶 속에서 해결해 주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 시장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35년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40년간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 개이며, 이로 인한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20조 원이 넘는다.

신라면 누적 매출 중 약 40%는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 성과다. 농심은 1971년 미국 LA에 라면을 최초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뗐다. 이후 1981년 해외 1호 거점인 일본 동경사무소를 개설했으며, 1996년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청도(1998년), 심양(2000년)에 잇따라 생산 기지를 준공하며 중국 현지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또한 2002년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미국 LA 제1공장, 2022년 미국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으며 호주, 베트남, 유럽 법인에 이어 올해 러시아 법인까지 새롭게 출범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북미와 중국, 일본이 신라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다.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은 해외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철 대표는 “글로벌 식음료 라이프 스타일 리더로 변화해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 원 달성, 영업이익률 10%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올해 하반기 신라면 2차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해 특별 제품을 출시한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한 에스파가 이에 함께한다.

페루, 일본, 베트남, 미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운영한 신라면 체험매장 ‘신라면 분식’도 오는 6월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52’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8일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하는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선출시한다. 외국에서도 익숙한 로제에 고추장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컵 형태로 먼저 출시되며, 오는 6월 봉지 형태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생산 및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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