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에 반대하는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인천공항공사노동조합 제공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은 10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인천공항 졸속통합 반대 300만 인천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97개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한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와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장기호 인천공항공사노조위원장은 “정부가 사회적 합의 없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 거론되는 통합안은 대한민국 항공산업 경쟁력을 훼손하고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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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위원장은 또 “이번 집회는 노동조합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라며 “정부는 일방적인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공항공사노조와 운동본부는 앞으로 토론회와 서명운동 등을 통해 통합 추진의 문제점을 알리고, 인천공항 경쟁력과 지역경제 보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