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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싱턴에 조선협력센터 설치 합의…마스가 추진 탄력

입력 | 2026-05-09 07:49:19

조선파트너십 MOU 체결…“투자협력 강화 새 플랫폼”
투자 촉진·인력 양성·생산성 향상·기술 교류 등 주도
센터, 美정부 지원받아 업계 교류…韓, 인력·자금 제공



ⓒ뉴시스


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관세협상에서 합의한 조선 산업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올해 중 워싱턴DC에 상설 협력 기구를 설치하기로 8일(현지 시간) 합의했다.

협력 기구는 조선 산업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 사안들을 상시로 다루게 되는데,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이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이날 “미 상무부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ITA는 이번 이니셔티브에 대해 “상업용 조선, 인력 양성, 산업 현대화, 해양 제조업 투자에 대한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는 올해 하반기 중 미 워싱턴DC에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를 설치한다. 양국 정부, 산업계, 연구기관 간 협력을 전담하는 기구다.

구체적으로 미국 해양 산업 기반에 대한 해외 직접 투자 촉진, 인력 양성 계획, 조선소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기술 교류, 그리고 상무부와 산업부가 결정하는 다른 사안들을 다루게 된다고 ITA는 설명했다.

아울러 협력센터는 미국 조선기업, 공급 업체, 대학, 연구 기관과 교류하며, 미 상무부가 이를 직접 지원한다.

센터 설립을 위한 자금과 인력은 한국 정부 주도로 갖춰질 전망이다. ITC는 산업부가 한국 정부 및 기타 조선 관련 이해관계자들간 협력을 조정하고 센터에 필요한 인력과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이미 관련 예산을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찌감치 센터 건립을 추진해온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에서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에 나서며, 이 가운데 1500억달러를 조선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국 정부는 이후 무역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왔는데, 아예 조선 분야 투자와 협력을 전담할 기구가 출범하면 투자 이행에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MOU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이뤄졌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워싱턴DC에 도착,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을 만나 대미투자 계획 등 한미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ITA에 따르면 이날 MOU는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차관보와 윌리엄 키밋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이 서명했다.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도 참석해 서명식을 지켜봤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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