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과 통화서 협상 의지 재확인…“국가 권리 양보는 못해” 프랑스 “호르무즈 봉쇄 해제해야”…유럽 역할론도 강조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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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 협상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도 국가 권리 수호 원칙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이 협상 도중 공격을 감행했다며 깊은 불신도 드러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6일(현지 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제법 틀 안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경로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만 “이란 국민의 권리 실현이 보장돼야 한다”며 국가 주권과 권익 문제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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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 대한 강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협상 중 이뤄진 미국의 두 차례 공격은 사실상 등 뒤에서 칼을 꽂은 것”이라며 “불신은 미국 측의 적대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통화 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모든 당사자는 지체 없이, 어떠한 조건도 없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며 “분쟁 이전의 완전한 항행 자유 체제로 영구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와 영국이 구성한 다국적 선단은 선주와 보험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제재 해제의 열쇠를 쥔 유럽 국가들도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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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