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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791번지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

입력 | 2026-05-07 04:30:00

최고 23층, 525세대 단지 조성




서울시가 미아동 791번지 일대(2만5215㎡)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1970년대 ‘자력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이 개별적으로 주택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관리돼 왔다.

자력재개발은 지방자치단체가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이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주민 간 경제적 여건 차이로 정비 수준이 달라지면서 노후 주택과 좁은 골목길 문제가 장기간 이어져 왔다.

이번 계획에 따라 대상지는 최고 23층, 52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마당과 녹지 공간을 마련하고, 단지 내부 보행로와 주변 도로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지하철 4호선 삼양사거리역과 연계한 보행 동선을 구축하고 주민공동시설과 생활·복지 공간도 함께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더불어 북한산 조망을 고려한 경관보행가로와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동북시장과 연계한 상권 활성화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평균 높이 45m 수준의 고도지구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을 통해 민간 사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상대적으로 분양 수익이 낮은 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대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앞으로 강북구와 함께 정비계획 고시와 조합 설립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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