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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안전성 우려”

입력 | 2026-05-07 00:30:00

로이터 “규제 당국 관계자들
과속-빙판길 안전에 회의적”
테슬라 유럽 상륙 제동 걸릴듯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의 유럽 상륙이 ‘규제 장벽’에 부딪히는 모양새다. 로이터는 5일(현지 시간) “유럽 규제 당국 관계자들이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 FSD의 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공공 기록 공개 청구를 통해 유럽연합(EU) 도로교통 규제 당국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입수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다수 국가의 규제 당국이 테슬라의 FSD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규제 당국 관계자들은 테슬라의 FSD가 과속하는 경향성, 빙판길에서의 안전성, 휴대전화 사용을 막기 위해 설계된 기능을 운전자가 무력화할 수 있는 상황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유럽 규제당국의 안전승인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U에서는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항의 표시로 테슬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유럽자동차협회(ACEA)는 지난해 영국, 노르웨이 등 테슬라의 주요 유럽 내 판매국 8곳에서 신규 등록 대수가 한 해 전 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렇듯 유럽 판매량이 꺾이자 FSD 승인에 더 애를 태우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2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FSD가)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럽에서 무인 로보택시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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