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M 제공)
소프라노 조수미(64)가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맞아 자신의 음악 여정을 담은 앨범을 내고 전국 투어에 나선다. 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쉽진 않은 길이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아주 자랑스럽게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라 스칼라, 빈 국립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최고의 무대에서 최정상 소프라노로 활동해 왔다.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2023),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꼬망뒤르(2025) 등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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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엔 그동안 음반으로 남기지 않았던 고난도 콜로라투라 아리아와 국내외 작곡가들의 신곡 등 11곡이 실렸다. 엑소 수호와의 듀엣,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피처링도 포함됐다. 조수미는 “내겐 SM이 가진 세계적인 글로벌 커넥션이 중요했다”며 “정제되고 엄격한 클래식에서 벗어나 더 많은 분들에게 클래식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CAO(Chief Administrative Officer·최고 관리 책임자)는 “SM엔터테인먼트보다 10년 앞서 대한민국 음악을 세계에 선보인 분”이라며 “클래식과 K팝,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소중한 만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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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11일엔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의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열린다. 올해는 세계 55개국에서 500여 명이 지원했다. 조수미는 “수준이 너무 높아 7월이 끝난 뒤 ‘한국 성악가가 몇 등 했다’고 말씀드릴 수나 있을지 걱정될 정도”라며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공연은 제 40주년 기념 공연보다 더 설렌다. 엄마 같고 큰언니(빅시스터)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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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