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은퇴 시사하며 국회의장 배수진
박 의원은 5일 늦은 밤 페이스북에 “저 박지원을 보내달라”며 “간절하게 (의장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의 재선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른 뒤 저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1942년생으로 올 84세인 박 의원은 “물리적으로 마지막 도전”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이 마지막 정치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도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6선 조정식 의원과 5선 김태년 의원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어 다음 기회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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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조 의원과 김 의원은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사무소 개소식에 방문하는 등 의원 및 당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면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는 11, 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당일 의원 현장 투표를 각각 20%, 80% 비율로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