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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착륙…고속도로 가로등 스치고 트럭 ’쾅‘

입력 | 2026-05-06 10:31:00

목격자 패트릭 오율루 제공


미국 뉴저지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고속도로 가로등과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 항공 169편이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2시,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저공비행하던 항공기는 인근 고속도로 가로등을 스치고 주행 중이던 대형 트레일러 지붕을 강타했다. 쓰러진 가로등은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221명과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는 이후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정상적으로 게이트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화물차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운전자의 아버지는 “세상에 수많은 사고중에 비행기와 충돌이라니…아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뉴어크 공항 근처를 자주 지나다니는 한 시민은 “뉴저지에서 본 일중 가장 황당한 일”이라며 “비행기가 소름 끼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도 “강한 돌풍을 느꼈다”며 “맙소사, 이건 영화잖아! 우리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가운송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항공편 승무원 전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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