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하이닉스 점퍼.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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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SK하이닉스의 작업용 점퍼가 ‘최고의 소개팅룩’으로 지칭되며 실제 판매 품목으로 등장해 화제다.
5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전날 ‘최고의 소개팅룩 SK하이닉스 점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판매자가 중고 거래 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4만 원이다.
판매자는 ‘최고의 소개팅룩 SK하이닉스 점퍼 팝니다. 새 제품이며 사이즈별로 보유하고 있다’며 판매 글을 게시했다. 실제 SK하이닉스 정품 점퍼인지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판매 품목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10명이었다. 또 조회수는 2000회를 돌파하며 중고 거래 고객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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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해 역대급 성과급을 배분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노사 합의를 통해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 방식 대신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에는 기본급 1000%로 설정돼 있던 성과급 상한도 폐지됐다.
이를 단순히 적용할 경우 재원은 약 25조 원 규모가 된다. 이를 전체 임직원 약 3만 5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약 7억 원 수준의 성과급이 가능하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SK하이닉스 직원이나 주주를 부러워하는 각종 ‘하이닉스 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8’에서도 SK하이닉스 직원을 소재로 한 코너가 공개됐다. 극 중 김규원은 허름한 점퍼 차림의 대머리 남성으로 분장해 고급 의류 매장을 찾았고 점원 정이랑은 “당신 같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럭셔리 매장이다. 안 살 거면 입어보면 안 된다”라며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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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 6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매출은 52조 5763억원으로 198% 늘었다.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고, 128만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단숨에 140만원 선에 안착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