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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고 싶다”는 어린이에, 李 “5년밖에 못해” 웃음바다

입력 | 2026-05-06 04:30:00

200여명 靑 초청 어린이날 행사
‘소풍가게 해달라’ SNS 메시지에
“안전하게 갈수있게 잘 준비” 답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와 보호자 200여 명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맞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각자의 꿈을 키워 나가고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구소멸지역 거주, 한부모·다문화가정, 장애·희귀질환 어린이와 보호자 등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갖고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2026년 제104회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국무회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5.05 서울=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어린이들과 모의 국무회의를 열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눴다. 한 어린이가 “어떻게 대통령이 됐냐”고 묻자 “평소에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잘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에게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며 웃었다.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린이를 포함해서 아버지, 어머니, 이웃 사람,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하면 더 잘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여러분이 내는 세금을 어떻게 잘 쓸지 그런 것을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게 편하냐”는 물음에는 “많이 힘들다”면서도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 있다. 학생도 힘들어도 공부해야 될 때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어린이에게 이 대통령은 “대통령 5년밖에 못 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제발 소풍을 가게 해달라. 수학여행과 체험학습도 가지 못해 억울하다’는 한 어린이의 메시지에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부담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우리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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