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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韓 화물선 공격…한국도 작전 합류할 때”

입력 | 2026-05-05 03:04:05

호르무즈 해협 내 나무호 폭발 사고 언급
韓, 이란 피격 단정 안했지만 트럼프가 발표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사 운용 선박의 폭발은 이란의 폭격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한국 역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관련 작전에 동참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는데, 한국의 군사행동 동참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선박 이동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관계없는 국가들을 향해 발포에 나섰다”며 “이제 한국도 이곳으로 와 이 작전에 동참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소형 보트 7척, 그들이 즐겨 부르는 대로는 고속정 7척을 격침했다. 그게 그들이 가진 전부다”며 “한국 선박을 제외하고는 현 시점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피해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40분께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NAMU)’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선박에는 한국 선원 6명도 탑승해 있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통행을 돕는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했다. 이후 인근에 정박 중이던 우리 화물선에 폭발이 발생하면서 이란의 공격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우리 정부와 선박운용사는 정확한 원인은 확인 중이라며 피격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 때문이라고 발표하고 나선 것이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란 전쟁 발생 후 한국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선박이 피격 피해를 입은 첫 사례가 된다. 이란은 사실상 인질로 잡고 있던 호르무즈 내 화물선들의 통항을 위해 미군이 움직이자 공격에 나선 모습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달리 이날 피격 피해를 입은 것은 나무호 뿐만이 아니다. 영국 단체인 해상무역운영단에 따르면 최소 3척의 민간 선박이 이날 피격 피해를 입었다고 월스티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군은 이날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한 이후 미국 화물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기자들에게 이란이 미국이 호위 중인 화물선들을 향해 여러발의 미사일 등 공격에 나서 요격했으며, 소형정 6척을 격침시켰다고 밝혔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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