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22㎏ 등 100억원대 밀반입·유통 관여 한·태 공조 7일 검거…5개 사건 병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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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태국에서 검거해 1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피의자 최모(51)씨의 신병을 태국으로부터 인계받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2019년께부터 필로폰 약 22㎏ 등 총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물량은 최대 70만회 투약이 가능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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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 최씨는 2018년 이후 공식 출국 기록이 없었으나 태국에 거주 중이라는 첩보가 포착됐다. 경찰은 한국과 태국에 파견된 경찰협력관을 통해 현지 경찰과 공조 체계를 구축했고, 최씨가 태국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주에 머무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한·태 경찰은 현지 고급주택 단지에서 3일간 합동 잠복을 진행해 지난달 10일 최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공조 요청 접수 7일 만에 검거가 이뤄졌다.
또 주태국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협업하면서 검거 약 3주 만에 국내 송환이 이뤄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태국 경찰로부터 인계받은 타인 명의 여권과 전자기기 등 압수물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고, 박왕열과의 공모 관계를 포함한 마약 밀반입·유통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여권법 위반 여부 등 추가 범죄와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추적해 환수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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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