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제안 규칙, 축구평의회서 통과 판정 불만 경기장 이탈해도 레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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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수가 상대와 언쟁을 할 때 입을 가리면 레드카드를 받는다.
축구 경기규칙 개정 등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특별회의를 통해 상대 선수와 대치할 때 입을 가리는 선수를 퇴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규칙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규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안한 것이다. 2월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발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의 언쟁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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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입을 가렸다는 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전제한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입을 가릴 이유가 없다”라며 새 규정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IFAB는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장을 이탈하는 선수에게도 레드카드를 줄 수 있도록 했다.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발생한 혼란스러운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당시 세네갈 선수들은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장을 잠시 벗어났다가 돌아왔다. 경기는 세네갈의 1-0 승리로 끝났지만, 아프리카축구연맹 항소위원회는 지난달 세네갈의 우승을 박탈하고 모로코의 몰수승을 선언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