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I 임팩트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블룸버그·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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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매출과 사용자 목표 미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우려가 시장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자체적으로 설정했던 매출과 사용자 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가 나오자 오픈AI와 밀접한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오라클과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은 약세를 보였다. 오라클은 4% 하락했고, 소프트뱅크는 도쿄 증시에서 9% 넘게 떨어지며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역시 1%대 하락했으며 브로드컴과 AMD도 3% 이상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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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높은 수준에 형성된 만큼, 작은 실적 변수에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보크 어드바이저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 알렉스 샤히디는 “결국 중요한 것은 매출과 수익”이라며 “지금은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 이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댄 모건은 “오픈AI 등 주요 기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경우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투자 자금이 다시 파트너사의 컴퓨팅 비용으로 쓰이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실제 수익성과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티그룹은 오픈AI의 인프라 구축 비용이 최대 1조5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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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측은 이에 대해 “사업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부 분위기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실적과 수익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