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략’ 및 ‘고부가가치 IP 사업 확대’ 전략 적중
사진=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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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차병곤, 이하 샌드박스)가 2026년 1분기 전체 매출액(별도 기준) 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133억 원) 대비 28%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부터 단행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고부가가치 IP 사업 확대’라는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광고 비즈니스는 1분기 매출 144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으며, 이 중 글로벌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30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텐센트(Tencent), 넷이즈(Netease), 호요버스(HoYoverse) 등 대형 게임사는 물론, IT·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다방면의 글로벌 탑티어 브랜드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종합 마케팅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졌다”고 평가했다.
커머스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1분기 14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적극적인 ‘공동구매’ 등 인플루언서 제휴 네트워크 확장과, ‘IP 브랜드 비즈니스 확장’이라는 전략적 기조가 시장에 안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IP 비즈니스의 성장이다. 1분기 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26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는 이른바 ‘러닝 IP(Running IP)’ 수도 지난해 1분기 117개에서 올해 168개로 늘어났다. 이는 넷플릭스, 네이버 컷츠, 카카오 숏폼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으로 신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팬덤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사업 역시 굿즈 기획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가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전체 IP 매출 중 키덜트 비중이 43%(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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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핵심 동력인 버추얼 IP 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자체 기획한 버추얼 아이돌 ‘베이라이트’ 레드 데뷔와 ‘유아렐’의 사계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팬덤 기반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다지고 있다. 또 샌드박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이 집약된 자체 제작 채널 ‘천상여자 김지유’가 단기간에 구독자 11만 명, 평균 조회 수 41.5만 회를 기록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2026년 1분기는 글로벌 마케팅 수주와 IP 사업의 고도화, 공동구매를 필두로 한 커머스 비즈니스의 확장이 시너지를 낸 시기”라며 “인스타그램 등으로 플랫폼 영토를 넓힌 신규 크리에이터 영입과 고부가가치 IP 생태계의 안착은 샌드박스가 단순 MCN을 넘어 ‘종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