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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이예원의 계절…KLPGA 데뷔 4년만에 통산 10승 달성

입력 | 2026-04-26 20:23:00


이예원이 26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6.4.26 ⓒ 뉴스1

‘봄의 여왕’ 이예원(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4년 만에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26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박현경(26)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

이예원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KLPGA투어 역대 16번째로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KLPGA투어 입회 후 1825일 만에 이뤄낸 두 자릿수 우승이다. 이예원은 “통산 10승을 달성한 것이 굉장히 뜻깊다. 하지만 앞으로의 나를 위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앞으로 승수를 더 많이 쌓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LPGA 제공

이예원은 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데뷔 첫 승을 포함해 10번의 우승 중 8번을 4, 5월에 달성했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던 이예원은 공동 선두로 출발한 3라운드에선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예원은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13번홀(파3)에서도 보기가 나왔지만 15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이예원은 “빠른 스피드의 그린에서 방어적인 플레이를 잘한 게 우승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 주춤하곤 했던 이예원은 올해는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이예원은 작년에도 4, 5월에 3승을 거둔 이후 더 이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도 3승을 목표로 내건 이예원은 “작년 봄 인터뷰에서도 ‘끝까지 지치지 않고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체력 문제를 극복하려고 준비를 많이 한 만큼 하반기 때의 나를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2022년 투어에 데뷔한 최찬(29)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내며 통산 첫승을 달성했다. 32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3억 원과 함께 2년 시드를 획득한 그는 “앞으로 더 즐기면서 대회를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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